농촌진흥청 유전자원센터가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지정한 국제 유전자원 전문가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8일부터 2주간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와 공동으로 ‘국제 유전자원 협력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훈련기간에 세계채소센터의 보유자원이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맡겨지고, 일제강점기 때 유출된 우리 종자가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반환된다. 또한, 독일이 보유하고 있는 한반도 원산자원 900여 점도 8일까지 돌려받았다.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박기훈 소장은 “앞으로 매년 실시할 국제 유전자원 협력훈련은 우리가 보유한 농업유전자원 보존·관리 기술을 통해 개발도상국과 유전자원 활용 이익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