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 20주년을 맞아 일본 ‘농민운동전국연합회(이하 노민렌)’ 여성부에서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들이 경북 상주 ‘우리텃밭’ 현장 방문에 나섰다.
22일 상주 현장방문에 나선 노민렌 여성부 치코 와타나베 씨와 레이코 다케다 씨는 상주 우리텃밭 현장을 방문해 텃밭 주체(생산자)들과 한국. 일본의 농업현실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일본과 한국의 여성농업인들이 가사노동과 농업노동에 큰 비중을 담당하면서도 농업경영에서는 소외되는 현실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나누기도 했다.
간담회 이후 현장방문에 나선 이들은 한국의 우리텃밭 사업에 대해 일본에서도 도-농간의 생산물 직거래가 활발한 편이지만 토종씨앗을 지키려는 움직임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한국 여성농민들의 토종씨앗을 지키려는 움직임에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간담회를 마치고 상주 우리텃밭 사업장 현장을 둘러본 뒤 함께 직접 씨를 파종하며 현장방문 일정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