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 약속합니다"
노민렌 여성부, 상주 우리텃밭 방문

  • 입력 2009.09.01 17:58
  • 기자명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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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먹거리 우리손에 맡기세요~!'. 상주를 우리텃밭 현장에 방문한 노민렌 여성부 참가자들(가운데)과 텃밭 생산자들이 토종 생산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김주영 기자>

지난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 20주년을 맞아 일본 ‘농민운동전국연합회(이하 노민렌)’ 여성부에서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들이 경북 상주 ‘우리텃밭’ 현장 방문에 나섰다. 

22일 상주 현장방문에 나선 노민렌 여성부 치코 와타나베 씨와 레이코 다케다 씨는 상주 우리텃밭 현장을 방문해 텃밭 주체(생산자)들과 한국. 일본의 농업현실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일본과 한국의 여성농업인들이 가사노동과 농업노동에 큰 비중을 담당하면서도 농업경영에서는 소외되는 현실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나누기도 했다.

간담회 이후 현장방문에 나선 이들은 한국의 우리텃밭 사업에 대해 일본에서도 도-농간의 생산물 직거래가 활발한 편이지만 토종씨앗을 지키려는 움직임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한국 여성농민들의 토종씨앗을 지키려는 움직임에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간담회를 마치고 상주 우리텃밭 사업장 현장을 둘러본 뒤 함께 직접 씨를 파종하며 현장방문 일정을 마무리 했다. 

                                                           < 포 토 뉴 스 >

▲이곳에서는 도시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토종고추(왼쪽)와 유기농 재배논 볏 잎에 붙은 우렁이 알(오른쪽)을 볼 수 있었다. <사진 - 김주영 기자>
▲ 상주 우리텃밭 주체들과 노민렌 여성부 참가자들이 텃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차린 먹거리 앞에 모여 앉았다. <사진-김주영 기자>
▲텃밭 주체들과 노민렌 여성부 참가자들은 간담회를 마치고 텃밭을 둘러보며 담소를 나눴다. <사진 - 김주영 기자>
▲상주 우리텃밭 주체들과 노민렌 여성부 참가자 다케다 씨(가운데)가 용달트럭에 몸을 싣고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 - 김주영 기자>
▲ 마을회관 어귀에는 가을을 제촉하는 꽃(왼쪽)과 텃밭에서 재배한 푸성귀(오른쪽)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유기농 재배논에서는 우렁이들의 자유분방한(?) 모습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사진 - 김주영 기자>
▲ 한국과 일본 여성농민들이 함께 하는 농업노동의 현장. 현장방문에 나선 노민렌 다케다 씨와 와타나베 씨가 텃밭 주체들과 함께 옥수수 씨를 파종하고 있다. 상주 생산자 주체들은 "이 옥수수는 역사적인 옥수수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사진 - 김주영 기자>
▲ '함께 노동한 뒤 부딪치는 술잔이란!'. 함께 옥수수 씨앗을 파종한 노민렌 여성부 다케다 씨와 와타나베 씨가 생산자들과 함께 잔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 김주영 기자>
▲ 우리텃밭 현장방문에 앞서 노민렌 여성부 참가자들과 상주 우리텃밭 주체들은 간담회를 갖고 각 국의 여성농업인의 현실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사진 - 김주영 기자>
▲ '음~ 이 맛이야~!'. 다케다 씨가 우리텃밭에서 생산한 오이를 시식하고 있다. <사진 - 김주영 기자>
▲ 이들은 텃밭에서 직접 따낸 오이를 소쿠리에 푸지게 담아냈다. <사진 -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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