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도 시원한 배를 맛 볼 수 있게 돼 외국과일의 홍수 속에 우리 과실의 경쟁력을 얻게 됐다.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21일 농진청과 함께 부안군 줄포면의 배 재배농가에서 여름배 ‘한아름’품종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열고, 이 품종의 재배적인 특성을 평가했다.
이어 22일에는 부안군 변산면 모항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을 대상으로 과실 맛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조사하기 위해 시식회 행사를 진행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여름배 ‘한아름’ 품종은 2001년도에 육성한 조생종 배 신품종으로, 당도가 14.8Bx°로 신고 품종보다 약 3.8Bx° 높고 과즙이 풍부하고 시원하여 먹을수록 맛이 좋다는 것.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한아름’에 대한 재배적 특성을 현장에서 확인함으로써 생산자에게 고품질 과실 생산의 기초 정보를 제공했으며, 소비자에게는 과실의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시식 평가를 통해 품질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새로운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배 신품종을 농진청과 공동으로 육성하여 육성된 품종들이 생산농가에 빠르게 정착하고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