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18일 서거

전농 "민주화 · 평화통일 위한 삶 사셨다" 애도

  • 입력 2009.08.18 18:25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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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국민들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독재정권에 의해 수많은 투옥과 고문, 사형선고까지 갖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며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애도 논평을 발표했다.

전농은 18일 논평에서, 분단 이후 대통령으로는 처음 지난 2001년 평양을 방문하여 분단의 역사를 통일의 역사로 만들어가는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했고, 이후 남북간 정부 및 민간차원에서 각종 교류 · 학술 · 경협사업 등이 통일의 활기를 불어넣기에 충분했다고 밝혔다.

▲ 19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
전농은 그러나 이명박 정권의 등장으로 우리사회 전반의 민주화는 뒷걸음치고 있으며 고인의 신념과도 같았던 남북관계는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농은 "고인의 숭고한 의지와 노력이 결코 헛된 꿈이 아니라 6,15 공동선언에 기초하여 남과 북, 북과 남이 평화적이고 우리 민족의 힘에 의해 반드시 통일 조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임을 확신한다"며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

한편 전농 소속 각 시군농민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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