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개발하여 지난해 품종등록을 완료한 껍질째 먹는 여름사과인 ‘썸머드림’이 현재 유통중인 일본품종 여름사과 쓰가루, 산사 등과 비교하여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농촌진흥청과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이 ‘신품종·신기술 도입농가의 시장개척 방안’ 연구를 공동 진행하며, 지난 11일 가락시장에서 가진 ‘썸머드림’의 시장 평가회에서다.
이날 평가회에는 농진청 위태석 박사, 농식품신유통연구원 김대수 사무국장, 서울청과 강석근 부장, 중앙청과 이영신 상무, 채과원 심상백 대표 등이 참가했다.
이들 과일전문가들은 ‘썸머드림’이 색택, 경도, 당도, 씹는맛, 과즙, 과피, 당산비 등이 매우 우수한 품종으로, 시장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유통되는 일본품종 여름사과 쓰가루(2만∼3만원대/15kg), 산사(10만원대) 등과 비교하여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썸머드림의 시장 조기정착을 위해, 시범사업 추진시 재배기술 우수농가 중심으로 농가별 최소 50주 이상 묘목을 제공하고, 특정 도매시장 집중출하로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효과적인 출하시기는 7월말부터 8월말까지 약 1개월간이며, 시장 초기진입시 중도매인이 품질·공급 안정성 등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므로, 초기에는 판매처 분산이나 이동은 금물이라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