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곡 생산량 6년 연속 증가

올해 1억2천33만톤, 지난해보다 2.2% 늘어
재배면적 늘고, 정부 식량증산 정책 ‘주효’

  • 입력 2009.08.17 07:57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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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의 밀, 보리 등 하곡(夏穀) 생산량이 6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7월31일자 중국국가통계국의 발표를 인용, 올해 중국의 하곡 생산량은 1억2천335만 톤으로 전년 대비 2.2%(260만 톤)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중국의 하곡생산량은 2004년의 1억114만톤, 2005년 1억640만톤, 2006년 1억1천656만톤, 2007년 1억1천737만톤, 2008년 1억2천75만 톤에 이어 6년 연속 증산기록을 수립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중국의 하곡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재배면적이 늘어난데다 지난 겨울철 혹심한 가뭄, 폭설, 냉해 및 병충해로 하곡 생산에 심각한 위기를 맞았으나, 식량 증산을 위한 전국적인 비상체제를 가동하여 재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가통계국은 또 상반기 중국 목축업 생산 동향도 발표했는데, 소, 돼지, 양, 가금육 등 육류의 생산량은 3천580만톤으로 6.3% 증가했고, 특히 돼지고기 생산량은 2천363만 톤으로 8.1% 나 증가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농촌주민 일인당 평균 현금소득은 2천733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8.1% 늘었으며, 그중 급여소득이 954위안으로 8.4%, 가정경영소득이 1512위안으로 5.5%, 재산소득이 78위안 으로 9.9%, 그리고 이전소득이 189위안으로 31.4%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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