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희망은 바로 농민”

전농 강원도연맹 가족한마당 5백여명 참여 성황

  • 입력 2009.08.09 15:14
  • 기자명 허경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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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농민들이 잠시나마 농사일의 고단함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농 강원도연맹(의장 남궁석)은 지난 7일 춘천 육림랜드에서 강원도연맹 회원 및 가족, 후원인, 연대단체, 농활대 학생 등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9 강원농민 한마당’을 개최했다.

‘우리농업 희망찾기-민족농업 지킴이! 농민이 희망이다’란 주제로 열린 2009강원농민 한마당에서는 체육대회, 강원 농민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는 농민약국 소속 약사들의 건강상담, 수입농산물과 우리농산물의 비교 전시가 무대 곳곳에서 병행됐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해 보물찾기와 회원농민 및 가족들의 장기자랑 그리고 ▷씨름(팔씨름) ▷4인5각 이어달리기 ▷고무신 멀리 던지기 ▷훌라후프 돌리기 ▷기마전 등의 체육대회 프로그램도 이어져 잠시나마 농사일의 고단함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궁석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은 이날 “현 정부는 농업을 기업에게 주는 농업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윤이 없으면 국민의 먹을거리 생산이 멈춰버릴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서 남 의장은 “지난 18년간 우리는 ‘식량 주권사수, 신자유주의 개방농정 철폐’를 기치로 쉼 없이 달려왔다. 지역사회에서 농민회는 어떤 단체도 할 수 없는 일을 해오면서 농업·농촌의 희망을 만들어왔다”고 자부했다.

또한 그는 “농업·농촌의 희망은 다른 곳에 있지 않고 농업·농촌의 대안을 수많은 농민들과 함께 이야기 해온 우리 회원들, 바로 여기에 있는 농민들이 희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가족한마당에 참석한 농민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농업선진화 중단 ▷지역농업개혁 ▷쌀값대란 해결 등을 관련당국에 촉구했다.

 〈강원=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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