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재고 20% 정부가 수매해야"

경기 시군의회 의장 ‘대정부건의문’ 채택

  • 입력 2009.08.09 15:08
  • 기자명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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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형남선, 동두천시의회 의장)는 쌀 판매부진과 재고증가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재고량의 20%를 수매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소속 의장들은 연천군의회에서 지난달 23일 개최된 경기도 시군의장단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08년산 쌀 소비촉진을 위한 대정부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경기지역 44개 농협 RPC에 지난해 매입한 쌀 가운데 38.6%(7만6천톤)이 재고로 남아있다”며 “올해 햅쌀 출하 전까지도 재고가 불가피하므로 정부가 재고량의 20%를 수매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들은 “수입쌀의 시장유통을 금지하고 쌀 재배면적 감소를 위한 휴경논 보상 지원책 확대 등 근본적인 쌀 수급안정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이들은 “군납·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밀가루 식품을 쌀 가공식품으로 대체하는 등 쌀 소비촉진을 위한 새로운 시책을 마련해 시행하라”며 “정부는 더 이상 쌀 재고량 및 가격하락을 방치하지 말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식량생산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직접 나서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이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국회·농림수산식품부 등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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