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파생산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09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137만2천톤으로 전년대비 32.6%(33만7천톤)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주산지를 중심으로 물 관리와 기상여건 호조로 10a당 수량이 증가했고, 지난해 단위면적당 소득의 증가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 생산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겉보리·쌀보리 생산량은 14만4천톤, 마늘 35만7천톤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 4.8% 감소했다.
통계청은 겉보리·쌀보리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생육초기 가뭄피해로 인한 단위면적(10a)당 수량이 지난해보다 줄었고, 2012년 보리수매제 폐지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마늘은 알이 굵어지는 시기(4∼5월)의 기상여건 호조로 10a당 수량은 증가했으나, 지난해 10a당 소득의 감소로 재배면적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지역별 생산량은 겉보리와 쌀보리 생산량은 전북지역(36.5%, 5백29톤)이 가장 많으며, 마늘(33.9%, 12만1천톤)과 양파(55.0%, 75만1천톤) 생산량은 전남이 1위를 차지했다. 〈최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