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농업 실현 앞장선다”

전농 전북도연맹·부산경남연맹, 농민 가족한마당 성료

  • 입력 2009.07.25 15:16
  • 기자명 최병근, 박소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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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부산·경남지역 농민들과 가족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체육행사 등을 통해 서로의 화합을 다지고, 농민을 위한 농업정책을 만드는 투쟁에서 승리하자고 다짐했다.

전농 전북도연맹(의장 이광석)은 지난 23일 익산 보석박물관에서 회원농민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족농업·통일농업 실현!’이란 주제로 가족한마당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시군대항 씨름, 윷놀이, 줄다리기 등 체육행사로 시군간 단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기념식에서 조상규 익산시농민회장은 “농민 형제들과 가족들이 익산에 모인 이 시간이 뜻깊다. 마음을 모아 큰 힘을 만들어 하반기 투쟁을 반드시 승리하자!”고 하반기 투쟁에 대한 결의를 밝혔다.

▲ 전농 전북도연맹이 지난 23일 익산 보석박물관에서 개최한 가족한마당에서 참가자들이 윷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후 진행된 문화마당에서는 새시대예술연합의 마당극, 익산시립풍물단, 놀이패 걸판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시군 노래자랑을 통해 바빴던 농번기의 피로를 푸는 자리를 가졌다.

전농 부산·경남연맹(의장 제해식)도 지난 22, 23일 양일간 18개 시·군 농민회 소속 회원 농민과 가족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공원에서 가족 한마당을 개최했다.

‘2009년 다시!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천연염색 체험, 농업을 주제로 한 OX퀴즈, 체육대회, 현수막에 농민의 소망을 담은 글귀를 쓴 뒤 손도장을 찍는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 전농 부산경남연맹이 지난 22일, 23일 이틀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공원에서 회원농민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족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 극단 새시대예술연합이 이산가족의 애환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를 공연했으며, 시군 농민회별 장기자랑, 야외 영화상영 등도 열렸다.

특히 참가한 가족을 위해 섬진강 생태체험과 물놀이,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최참판댁 기행 등이 실시됐다.

<최병근, 전북=박소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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