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수입 농산물

식검, 상반기중 17% 폐기-반송-소독조치

  • 입력 2009.07.21 12:53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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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식물검역원은 상반기중 수입된 농산물은 총 7만1천2백46건으로, 그 중 1만2천4백28건(17%)이 검역과정에서 흙 부착, 검역병해충 등이 발견돼 폐기 또는 반송되었거나 소독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식물검역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 과실-채소류가 6천3백21건, 수목류 4천5백건, 곡류-사료류 2백53건, 묘목-구근류 3백21건 등 총 1만1천5백71건이 통관됐고, 종자류 1백28건, 묘목-구근류 1백77건, 과실-채소류 4백18건 등 총 8백57건은 폐기되거나 반송됐다.

검역과정에서 발견된 주요 병해충은 토마토궤양병(Clavibacter michiganensis subsp michiganensis), 곰팡이병(Bipolaris cynodontis) 등 종자 전염병원체와 긴꼬리깍지벌레(Pseudococcus longispinus), 담배가루이(Bemisia tabaci), 선충병(Aphelenchoides sp.) 등 과수?채소?묘목 등을 가해하는 병해충이었다.

특히 올 상반기에 일본산 당근종자에서 바이러스병.(Carrot red leaf virus), 미국산 생강에서 가루응애(Acarus farris) 등 총 23종의 국내 미기록 병해충이 검역 처분됐다.

식물검역원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해외병해충의 유입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검역 정보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분석하는 한편, 첨단 검역기법을 활용하여 유해병해충이 유입되지 않도록 국경 검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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