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총채벌레 주의보

7월중순 이후 대발생 우려, 방제 철저해야

  • 입력 2009.07.20 18:26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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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동안 감귤 주산단지인 제주도 남동부 지역에서 집중 발생해 큰 피해를 준 총채벌레가 올해도 발생밀도가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예방과 방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노지 감귤의 총채벌레 발생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올해 노지 감귤원에서의 총채벌레 밀도는 5월 하순과 6월 중하순에 피크를 이룬 후 점차 밀도가 감소하다가 7월 중순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7월 중순부터는 장마가 거의 끝나는 시기로 이때부터 총채벌레 밀도도 더욱 증가 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제주도 동남부 지역에서 약 3.3%의 과실에서 총채벌레 피해가 발생하여 비상품과로 처리됐으며 피해가 심한 과원은 80%이상의 과실에 피해가 발생했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지난 13일 감귤시험장에서 농업기술센터 담당, 농협-감협 실무자, 농약 판매 실무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노지 감귤에 피해를 주는 총채벌레 동정법과 끈끈이 트랩을 활용한 예찰법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감귤시험장 현재욱 박사는 "지난해에 총채벌레 발생이 심했던 과원을 중심으로 끈끈이 트랩이나 육안 예찰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과실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장마가 끝날 7월중하순 무렵과 8월 중하순경에 추가 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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