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과일-과채류관측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발표
올해산 노지감귤 단수 급증, 생산과잉 우려

  • 입력 2009.07.16 18:13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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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과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여건 양호로 지난해보다 5% 증가한 49만5천톤 수준이 예상된다.

노지온주 감귤은 면적 감소에도 불구 단수가 매우 높아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3%가 많을 것으로 보여 과잉이 우려된다. 과채류 중 수박은 가격상승 기대로 출하면적이 5% 늘어 가격은 작년보다 16% 낮을 전망이고, 토마토 역시 출하면적 증가로 가격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10일 이같이 7, 8월 과일-과채류 관측을 발표했다.

쓰가루 품질 양호 불구 값 낮을듯
사과=7~8월 쓰가루 출하량은 작년보다 각각 2%, 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쓰가루는 품질이 양호함에도 불구 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체 사과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2% 증가한 3만451ha, 성목면적은 4% 증가한 1만9천179ha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화 및 착과기에 기상여건이 양호했고,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리 피해가 적어 성목단수는 작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사과 생산량은 작년보다 5% 증가한 49만5천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시설온주 8월중순 후 집중출하 우려
감귤=7월 시설온주 출하량은 출하시기의 지연으로 작년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보여 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3% 높은 상품 5kg에 2만5천~2만8천원대가 예상된다. 그러나 후기 가온 재배면적이 늘어 8월 중순 이후 집중 출하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가격하락에 대비하여 출하시기 분산이 요구된다. 올해 노지온주의 재배면적은 1만8천236ha, 성목면적은 1만8천114ha로 작년보다 각각 1%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기상여건과 착과상황이 좋아 단수는 작년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생산량은 작년보다 23% 증가한 64만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노지포도 생육상황 지난해와 비슷
포도=7월 출하량이 작년보다 7% 많고 대체과일 출하량도 많을 것으로 보여 도매가격(가락시장 기준)은 캠벨얼리 상품 5kg에 2만5천~2만8천원으로 작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8월도 출하량이 많을 것으로 보여 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노지포도는 전반적인 생육상황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봉 도매가격 4.5kg 1만5천원대 예상
복숭아=7월 월봉 도매가격(가락시장 기준)은 작년과 비슷한 상품 4.5kg에 1만4천~1만6천원으로 전망된다. 출하량이 작년보다 많지만 당도-색택 등 품질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복숭아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3% 증가한 1만2천967ha, 성목면적은 작년과 비슷한 8천810ha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해 복숭아 생산량은 작년보다 5% 증가한 19만7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출하량 많아 지난해 값보다 낮을 듯
수박=7~8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늘어 작년보다 각각 5%, 3%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7월 가격은 상품 8㎏ 1개에 작년보다 16% 낮은 1만~1만1천원으로 전망된다. 8월도 출하량이 많을 것으로 보여 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7월 시설수박은 충남의 3기작 정식이 앞당겨지고 충북의 2기작 정식이 늘어 작년보다 3% 증가하고, 8월에는 충북 음성-진천에서 신규시설이 늘어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정식면적 지난해보다 3% 감소
취청오이=7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6%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횡성은 신규시설면적이 늘고 충남 연기-천안은 최근 가격이 높아 여름재배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7월 가격은 작년보다 6% 낮은 상품 50개에 1만3천~1만5천원대가 예상된다.
한편 7월 정식면적은 강원지역의 일부 농가가 풋고추로 전환해 작년보다 3% 감소하고, 8월은 최근 취청오이 가격이 높아 충남 천안에서 일부 정식면적을 늘려 작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20개 기준 6천4백원 내외 예상
애호박=7월 출하량은 재배면적이 늘고 작황도 양호할 것으로 나타나 작년보다 2% 많을 전망이다. 이는 평년보다 9% 많은 양이다. 따라서 7월은 평년기상일 경우 도매가격(가락시장 기준)은 작년보다 2% 낮은 상품 20개에 6천4백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7월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4% 증가하고, 8월은 충청 청원?음성의 일부 농가가 작년 출하기 가격이 높아 8% 늘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토마토 8월 이후 가격 높을 듯
토마토=일반토마토의 7월 도매가격(가락시장 기준)은 출하량이 많을 것으로 보여 가격은 평년보다 6%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1만~1만 2천원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8월은 출하량이 적어 가격이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울토마토의 7월 가격은 출하량이 많아 평년보다 24% 낮은 상품 5kg 상자에 6천~8천원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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