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 계사 지열 이용 냉난방'

농진청, 하림-한성농장 등과 실증시험 협약

  • 입력 2009.07.16 11:14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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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에너지 다소비형인 육계 사육에 지열을 이용하여 계사를 냉난방하는 기술이 현장에 적용된다.

농촌진흥청은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여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시험 중에 있으며 개발기술의 조기 확대 보급을 위해 (주)하림, 진안군농업기술센터, 한성농장 등과 실증시험협약을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5만3천수 규모의 육계농가에서 3년간 실증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지열을 이용하여 여름에는 냉방, 겨울에는 난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지구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생산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열은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서 지표면의 토양, 지표수, 지하수, 용암 등에 저장된 열을 이용하며 12~25℃의 지하수 열을 히트펌프에서 변환하여 여름철에는 10~15℃, 겨울철에는 45~50℃의 온도를 유지시켜 냉난방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농진청 가금과 서옥석 과장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수직개방형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지하 200~450m의 지하수를 품어 올려 히트펌프에서 유효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이라면서 "여름철에는 냉방용으로, 겨울철에는 난방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계사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재생에너지인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풍력, 수력, 지열, 해양, 폐기물 등 8가지와 신에너지인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 및 수소에너지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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