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식품 미 대형마트에 입점

aT, '멜리사', '타이탄 푸즈'와 MOU 체결

  • 입력 2009.07.14 10:17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농식품이 월마트, 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마트에 대량 입점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13일 미국 LA에서 농산물 전문공급업체인 '멜리사(Melissa's)', 코스트코 입점 전문유통업체인 '타이탄 푸즈(Titan Foods)'와 각각 MOU를 체결하고 한국식품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aT가 북미 지역 유통업체와 농식품 공급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와 양 업체는 유망품목 발굴, 수출업체 알선, 판촉홍보전 개최 등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미국은 일본, 중국에 이은 농식품 수출 3위국으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6월 현재 전년 대비 4.5% 증가한 2억1천3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이날 aT와 MOU를 체결한 '멜리사'는 미국의 대표적인 과일, 채소 전문 공급사로서 월마트, 세이프웨이 등 미 전역 유통체인에 자사브랜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타이탄 푸즈'는 미국 내 코스트코에 신선 및 가공식품을 공급하는 전문유통업체로 지난해에는 한국산 배를 최초로 코스트코에 입점시킨 바 있다.

윤장배 사장은 MOU 체결 이후 미국 내 주요 유통 및 수출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바이어들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윤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한국 농식품의 대량 수출을 위한 수출고속도로가 구축됐다'면서 '교포 위주이던 기존 한국식품의 소비시장이 현지인 위주의 주류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