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신품종 출원 3천건 돌파

품종보호제도 도입 이후 10년만에

  • 입력 2009.06.16 10:12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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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육성 식물 신품종 출원이 3천건을 돌파했다. 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5월말 현재 품종보호 출원 건수가 3천17건을 기록함으로써 1998년 식물 분야 지적재산권 제도인 품종보호 제도가 도입된 이후 10년 만에 국내육성 신품종의 누계 출원 건수가 3천건을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형별 국내 출원품종은 국가가 1천2백64건, 종자업계 7백4건, 지자체 4백86건, 개인 4백52건 등의 순으로 국가 및 지자체 등 공공분야 직무육성 품종의 출원율이 민간분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물군 별로는 화훼류가 1천1백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채소류 7백52건, 식량작물 6백85건, 과수류 2백3건 등이었으며, 국내 육성 품종 중 출원신청이 가장 많았던 작물은 벼(201건)였고, 장미(131건), 국화(102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2007년 기준 품종보호 출원품종 중 신품종으로 등록된 건수는 총 2천6백67건으로, 우리나라는 출원등록 건수뿐만 아니라, 국내육성 품종의 출원등록률에 있어서도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 67개 회원국) 회원국 중에서 세계 8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품종이 등록되기까지 심사에 약 2년여의 시간이 소요된다

우리나라는 올 5월1일자로 품종보호대상작물이 전작물(딸기, 감귤, 나무딸기, 블루베리, 양앵두, 해조류 등 6종 제외)로 확대되면서 앞으로 품종보호출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등록된 모든 품종보호 등록품종의 정보를 수록한 ‘식물신품종 품종보호권 등록품종 목록’ 책자를 발간하여 육종가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라며 “종자산업을 2012년까지 품종보호 5대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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