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조작식물 반대"

생명운동연대 강사양성 교육

  • 입력 2009.06.07 22:12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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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GMO반대 생명운동연대 강사양성교육이 지난 3일 명동성당 교육관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GMO(유전자 조작식물) 강사양성 교육은 연대단체 소속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한재각 시민과학센터 운영위원이 ‘GMO란 무엇인가’와 ‘GMO의 위해가능성, 우리생활 속의 GMO’에 대해 교육했다.

한재각 운영위원은 “GMO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측에서는 GMO가 전통적인 육종 방식의 연장선에서 있는 것으로 유용한 형질을 가지도록 여러 품종의 유전자를 혼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분자 육종’이라는 레토릭을 사용하고 있다. GMO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것은 전통적인 육종 방식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은 “우리가 오랫동안 먹어 왔던 현재의 작물들은 오랜 역사 동안 인간에 의한 ‘인공적인 선택’을 통해서 얻어진 것으로 자연 그대로의 것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보다 많은 품종을 위해서 야생종을 길들여 작물 품종을 만들고 이를 여러 방식으로 육종함으로서 인간의 편리를 위해서 자연을 변화시켜 왔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점을 보면 유전자재조합기술 혹은 유전공학이라는 방식을 사용해서 육종을 시도하는 것은 분명히 연결성이 있다. 문제는 구체적으로 어떤 육종의 방식을 사용할 것이며, 이것이 과연 과학적, 생태적, 사회적으로 적절한 것인가에 대해서 따져 물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GMO 반대 생명운동 강사양성 2차 교육은 10일 명동성당에서 교육관에서 GMO 표시제의 중요성과 표시제 현황 및 올바른 방향에 대해 권영근 GMO반대생명운동연대 운영위원장이 진행한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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