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조작은 룰렛게임이다”

‘GMO 바로알기 시민강좌’에서 주장

  • 입력 2007.07.31 13:20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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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국적기업들이 돈을 벌기 위해 유전자를 무작위로 조작, 유전자조작식품을 세계에 퍼뜨림으로써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소장 권영근)와 GM식품반대생명운동연대가 공동으로 시민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4일 배재학술진흥센터에서 개최한 ‘유전자변형식료품(GMO) 바로알기시민강좌’ 자리에서다. 

▲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와 GM식품반대생명운동연대가 지난 24일 배재학술진흥센터에서 '유전자변형식료품(GMO) 바로 알기 시민강좌'를 열고 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이강택 KBS PD는 “몬산토로 대표되는 초국적 기업들은 돈을 벌기 위해 무작위로 유전자를 결합시킴으로 인해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다”고 이 PD는 이어 ‘종’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우량종자를 재배하려면 교대재배 방식을 통해서 생산해야 하는데 ‘종’의 개념을 넘어서 유전자를 조작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러한 불안정한 유전자 조작 기술로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지만, 과학적인 뒷받침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밝혀지지 않는 이유로 안전성 평가시스템의 부재와 실험의 주체가 개발 회사에 있는 것 등을 꼽았다.

 그는 끝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감수해야 하며, 이는 마치 일종의 룰렛 게임과 다름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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