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지난달 27일 대만 코스트코(Costco)에 보낼 김치 14톤을 타이페이행 컨테이너에 선적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17일 1차로 김치 6톤, 삼계탕 8톤이 수출된 데 이어 김치 14톤이 추가로 수출됐다는 것이다.
한류열풍으로 1차 선적되었던 제품이 1개월만에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대만 코스트코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코스트코의 제안으로 수출물량을 대폭 확대하게 된 것이다.
농협은 이번 수출부터 김치의 종류도 보쌈김치, 맛김치, 깍두기, 백김치 등으로 다양화했고, 오징어채, 멸치조림과 같은 반찬류도 함께 수출해 우리나라 전통식품의 세계화에 주력했다.
이번 선적분이 금액으로는 5만1천달러이지만 코스트코 판매물량에 따라 1주일 단위로 계속하여 추가 수출하기로 해 올해 대만 코스트코에 대한 수출액은 김치 30만달러 등 총 4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캐나다 및 새로 개점되는 호주 코스트코에 농협의 배 등 신선과일도 수출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코스트코로의 수출액은 약 5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농협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