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물검역원은 올해부터 아시아매미나방(AGM)의 산란기인 6∼9월까지 부산, 울산, 동해 등 11개 항구에서 북미국가로 출항하는 선박(77척)을 대상으로 아시아매미나방의 감염여부를 모니터링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아시아매미나방이 분포하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를 경유 미국, 캐나다 등 북미국가에 입항하는 선박에 대해 출항 전 검사를 의무화하는 북미식물보호기구(NAPPO)의 지역기준 제정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검역원은 이와 관련, 20일 인천항에서 검역원 담당자, 국토해양부(지방해양항만청) 관계관, 선박업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09년도 아시아매미나방 선박 모니터링 설명회 및 시연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아매미나방 선박검사 관련 NAPPO의 지역 기준 제정 진행상황, 아시아매미나방의 생태, 예찰 및 방제 계획 등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