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입학식을 가진 한국농업대학(학장 김양식)에서 운영하는 귀농학교에 고학력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5.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입학생의 78%가 대졸 이상이고, 연령층도 92%가 40∼50대로 나타나 귀농·귀촌학교가 새로운 직업에 대한 모색의 계기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약용작물 과정은 25명 모집에 166명이 지원하여 6.6대 1, 역시 25명을 선발하는 밭작물 과정에는 93명이 지원해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귀농·귀촌학교는 세계적인 경제난으로 조기퇴직 등 어려운 현실 속에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돕고자 개설했으며, 10월까지 6개월간 주말을 이용한 3단계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귀농의 올바른 자세확립, 귀농 정보습득 및 활용요령 위주 교육으로 밭작물과정과 약용작물과정을 합반하여 4주간, 2단계는 합리적인 작목 선택과 전문가와의 멘토-멘티 맺기 교육으로 5주간, 3단계는 작목별 심층교육으로 선진농장 현장실습 8주를 포함하여 17주간 운영된다.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