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RPC 지난달 30일 1차부도

전주 270여 농가 13억원 피해

  • 입력 2009.05.17 23:02
  • 기자명 전북=박소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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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미곡종합처리장(RPC) 부도로 전주지역 270여 농가가 피해를 받고 있다. 한빛 RPC가 작년 자체수매대금 13억원을 결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빛 RPC가 피해금액 보상에 대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면서 농번기 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피해 농가들은 전주시농민회(회장 서석동)와 함께 대책을 논의하고 경찰 측에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빠른 수사를 요청했다.

전농 전북도연맹(의장 이광석)은 이와 관련 성명을 내고 “농업관련 예산과 각종 지원들이 RPC에 집중되고 있지만 자체수매과정에서 농민들이 생산비에 밑도는 가격을 받거나 이번 한빛RPC 사태처럼 나락대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들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며 관련 행정기관의 관리 소홀을 지적했다.

또한 “한빛 RPC의 잘못된 운영과 관련 행정기관의 관리감독소홀이 빚어낸 피해를 고스란히 농민들이 받고 있다”며 한빛 RPC의 피해보상계획수립과 행정기관의 관리감독강화, 자체수매 피해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전북=박소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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