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원 복숭아순나방 대발생 우려

농진청, 낙화 후 적기에 공동방제 당부

  • 입력 2009.05.17 22:47
  • 기자명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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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과원에서 복숭아순나방대발생이 우려돼 철저한 방제대책이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4월 사과원에서 복숭아순나방 월동성충의 발생밀도를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숭아순나방이 많이 발생한 지역은 지역별 공동으로 낙화 후에 적용 살충제를 1주일 간격으로 2회 연속 살포할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복숭아순나방은 발생 과원율과 피해과율이 최근 증가하는 경향이며, 상습 다발생 사과원에서는 과실 피해가 10% 이상으로 높은 경우도 있다.

사과원에서 복숭아순나방의 효율적 방제를 위해서는 지역 또는 조합(작목반)단위로 공동으로 발생예찰용 성페로몬트랩을 설치하여 5일마다 성충 발생 상황을 조사하고, 성충 발생최성일로부터 2주후 애벌레가 갓 부화한 시기에 적용 살충제를 살포해야 한다.

특히, 제1세대 성충 발생이 많고, 전년도 수확기 과실 피해가 많았던 사과원일 경우는 낙화 후에 적용 살충제를 1주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연속 살포하고, 적과 작업시에 피해신초와 피해과실을 제거하여 땅에 묻어주도록 한다.

또한, 복숭아순나방 상습 다발생 지역은 주변에 방치된 핵과류(복숭아, 자두 등)가 발생원이 되므로 이들을 5월중에 제거하거나 관리하여야 한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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