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김제규)은 11일 전북 익산에 있는 벼맥류부 시험포장에서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직파기술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직파는 1ha를 파종하는데 10∼20분이 소요되어 기존의 동력살분무기를 이용한 담수산파보다 파종노력이 현저히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관련기관, 무인헬기 보급시군, 생산업체 및 농업인 등이 참석한 이번 연시회에서는 무인헬기의 기종별 성능과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직파재배기술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직파재배에 알맞은 품종 및 재배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무인헬기는 현재 농협과 영농법인 등에 50여대가 보급되어 있으며, 주로 병해충 방제에 활용되고 있다. 한 대당 2억원 정도인 무인헬기의 손익분기점은 610ha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백남현 연구사는 “이번 시연회의 목적은 병해충 방제 이외의 용도를 개발하여 무인헬기의 활용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개최되었다”고 설명했다.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