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헬기 이용 벼 직파”

농진청, 익산서 기술 연시회 개최

  • 입력 2009.05.17 22:43
  • 기자명 김규태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무인헬기로 벼 직파 시연회가 열리고 있는 전북 익산 벼맥류부 시험포장. 이날 시연회를 통해 입제 농약의 살포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에 농약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김제규)은 11일 전북 익산에 있는 벼맥류부 시험포장에서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직파기술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직파는 1ha를 파종하는데 10∼20분이 소요되어 기존의 동력살분무기를 이용한 담수산파보다 파종노력이 현저히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관련기관, 무인헬기 보급시군, 생산업체 및 농업인 등이 참석한 이번 연시회에서는 무인헬기의 기종별 성능과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직파재배기술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직파재배에 알맞은 품종 및 재배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무인헬기는 현재 농협과 영농법인 등에 50여대가 보급되어 있으며, 주로 병해충 방제에 활용되고 있다. 한 대당 2억원 정도인 무인헬기의 손익분기점은 610ha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백남현 연구사는 “이번 시연회의 목적은 병해충 방제 이외의 용도를 개발하여 무인헬기의 활용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개최되었다”고 설명했다.

〈김규태 기자〉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