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5일 부산 강서구의 화훼재배농가(대표 윤숭로)에서 ‘카네이션 소형분화의 다기작 재배를 통한 농가경영 개선’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를 가진 농가는 어버이날에 맞춰 출하하기 위해 리포니아계 ‘티아나’, ‘레이시’ 등의 품종을 시범재배한 곳.
이 농가에서는 지난해 12월 중순 3호분(직경 10.5cm 화분)에 정식한 후 2월에 하루 3시간씩 3주 동안 장일처리(일장연장)하여 생육을 왕성하게 하고 개화를 촉진시켜 어버이날 2주전부터 출하가 가능하도록 작형을 개발했다.
농진청은 이날 평가회에서 지난해 소형화분(10.5cm)을 이용하여 카네이션을 시험재배한 결과, 4호분(12.5cm)에 비해 동일면적(㎡)당 1만3천원의 소득을 더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술을 카네이션 재배에 복합 적용할 경우 연간 3기작 이상이 가능, 온실 활용도를 90%로 증가시키고 농가소득도 약 20% 정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진청은 분화 카네이션 외에도 포인세티아, 임파티엔스, 칼랑코에 등의 소형분화 다기작 주년생산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시범재배를 부산 및 고양에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