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토양·물리성 개선 기술 개발

전북농기원, “고온·고압 압축 팽화왕겨에 시용”

  • 입력 2009.04.26 08:54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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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재배시 배수불량과 양분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토양개량 및 물리성 개선 기술이 개발됐다.

22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미사질 식토, 사질식토 등의 토양에서 인삼을 재배할 경우 토양의 배수불량 등 물리성이 악화되어 고년근(6년근) 재배시 토양양분의 불균형과 염류 집적으로 적변삼 및 조기낙엽 등 각종 생리장해가 발생한다는 것.

농업기술원은 이에 따라 인삼재배 토양의 물리성 개선으로 수확량 향상과 고품질의 인삼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고온, 고압으로(160∼200℃) 팽창시킨 팽화왕겨를 10a당 3만6천ℓ정도를 인삼 재배 예정지에 시용하는 것.

실제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토양 중 유기물 함량이 높아져 지력증진효과가 컸으며, pH가 높아지고, 염류농도가 낮아지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토양경도, 토양입단율, 토양공극률 등이 높아져 토양의 배수성과 통기성의 향상으로 인삼생육 중 나타나는 조기낙엽 증상과 적변삼 발생 등 각종 생리장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팽화왕겨를 시용시 전혀 시용하지 않은 포장에 비해 적변삼이 56.6% 감소했으며, 10a당 생산량은 17% 증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농업기술원은 “점토질이 많은 식토나, 물리성이 좋지 않은 논에서 인삼 재배가 많이 이루어져 수량 및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토양개량 및 물리성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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