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왕궁지역 ‘돼지열병’발생

농식품부, 방역요원 파견 돼지혈청검사 실시

  • 입력 2009.04.23 16:28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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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익산 왕궁지역 돼지사육농가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해 인근 양돈농가의 철저한 방역과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돼지열병이 발생한 왕궁지역 농가의 경우 충남지역에서 구입한 어린돼지 600여 마리 중 30마리에서 열병증상이 나타나 감염이 의심되는 돼지 600여마리 모두를 지난 22일 매몰처리 했다는 것. 이에 농림부는 왕궁지역 1백60여 돼지사육농가 전체에 대해 일제검사를 실시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어린돼지에서 항체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점을 들어 구입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발병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오는 27~29일까지 3일간 방역본부 10개 팀 40명의 방역요원을 투입, 왕궁 집단 사육지역에 대한 혈청검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양돈협회 관계자는 “돼지열병은 백신만 제 때에 접종하면 발병하지 않는 후진국형 질병”이라며 “1차 백신접종(40일령) 후 2차 추가 백신접종을 적기인 60일령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돼지열병은 매년 2~7건 발생되고 있으며 2015년 청정화를 목표로 민간중심의 “돼지열병박멸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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