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1백50억원의 예산을 투입,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5곳에 달하는 가축분뇨화 현대화 시설이 완료되면 한 곳당 1백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뿐만 아니라 양질의 퇴비를 생산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기르고 있는 가축에서 총 3백97만톤 정도의 분뇨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79%인 3백15만톤은 퇴·액비로 재생산, 농지나 과수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 축산농가 자체 처리 16만톤, 축산분뇨 공공처리장 13만톤이 처리되고 있지만 나머지 13%인 53만톤은 공해상인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는 것. 현재 밀양양돈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해 5개 시·군 중 4개소가 이미 처리공법 선정과 각종 개별법에 따른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5월에는 공사를 시작해 10월에 모두 준공, 가동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국비 75억원과 도비·시군비가 45억원, 융자 30억원 등 개소 당 30억 원씩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