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 새 에너지원으로 뜰까

농진청, 올해 1천5백ha에서 시범재배 추진
“균핵병·진딧물 등 병충해 관리 유의해야”

  • 입력 2009.04.21 07:39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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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림수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디젤 생산용 유채 시범재배 단지의 유채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활짝 피웠다.

농진청은 지구온난화와 고유가에 대비하고 새로운 농가 소득작물로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2007년 10월부터 2010년 6월까지 3년간 바이오디젤 생산용 유채 시범재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전북 부안군, 전남 보성군과 장흥군, 제주특별자치도가 참여하여 1천5백ha에서 유채를 시범 생산함으로써 연간 약 48억원(ha당 평균 3백20만원)의 농가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농진청은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현재 바이오디젤을 1.5% 혼합한 BD1.5를 공급하고 있고 앞으로 경유에는 바이오디젤 혼합을 의무화할 예정인 점에 주목하고, 이번 바이오디젤용 유채 시범재배 사업이 성공한다면 2012년까지 4만5천ha까지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채는 바이오디젤의 원료작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훌륭한 경관작물로서, 각 지자체의 유채 생산단지를 이용한 다양한 친환경 관광상품의 개발로 관광수입 등 또 다른 소득증대도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김광수 연구사는 “유채는 특히 개화기 이후 병해충의 관리에 따라 수확량이 크게 증감할 수 있으므로 균핵병, 진딧물 방제 등 병충해의 관리에 특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진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는 그동안 바이오에너지 작물로서 유망한 유채, 고구마, 대마 등의 새로운 품종개발과 재배기술에 많은 연구와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특히 유채 신품종 ‘선망’은 1대 잡종으로 수량성이 밭 재배 시 정보(ha)당 4.5톤으로 기존의 품종에 비해 50%나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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