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돼지열병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칩을 개발하여 특허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돼지열병은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현재 2015년까지 청정화를 목표로 집중 관리하고 있는 바이러스성 질병. 한번 발생하면 양돈농가 및 양돈산업 전체에 미치는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크므로 정기적인 질병예찰을 통해 감염 돼지를 조기에 색출하여 제거하기 위한 신속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겸역원은 이에 따라 백신바이러스와 야외 돼지열병바이러스를 불과 4시간 만에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는 돼지열병 유전자칩을 이용한 감별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특허 결정된 유전자칩 기술은 돼지열병 바이러스와 교차반응으로 진단오류를 유발할 수 있는 소바이러스성설사증 바이러스도 동시 감별이 가능하며, 앞으로 다른 질병 진단기술 개발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