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현장 문제점 해결 나서자

검역원, 상반기 양돈질병 협의회 개최

  • 입력 2009.04.20 08:41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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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0일 2009년도 상반기 양돈질병 협의회를 열고,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안정화, 돼지열병 청정화 및 돼지유행성설사(PED) 발생 최소화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돈질병 분야별 협의체는 양돈질병 방제기술, 예방약, 진단법 및 치료제 연구 개발 관련 수행과제 발굴 및 전문기술 토론과 자문을 받기 위해 양돈농가, 생산단체, 관련기관, 양돈수의사, 학계 등 외부전문가 17명과 내부전문가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PRRS 안정화를 목표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고 국가·생산단체·농가의 구체적인 역할분담이 필요하며, 단계적으로는 진단방법의 표준화, 사례수집을 통한 농가별 실정에 따라 선택 가능한 매뉴얼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됐다. 특히 PRRS 관련 시판되는 백신의 효능범위 및 문제점, 질병의 특징, 입식돈의 선택과 순치과정 등에 대해 매뉴얼 및 정확한 홍보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돼지열병의 청정화를 위한 절차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감염돈의 색출이 중요한 것으로 강조됐고, 이를 위해 과거 청정화 이후 발생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한 우선 검사와 위축돈 중점검사 방법이 제안됐다. 현실적인 방안으로는 감염돈의 불법 유통의 방지를 위한 발생농장 정보 공개, 정액의 관리를 통한 전파방지, 농장단위의 청정화를 위한 초유 전 접종법의 6개월∼1년간 시행 등이 제시됐다.

협의회에서는 또 PED 발생의 최소화를 위해서는 적절한 소독제 선택 및 동절기 소독방법의 홍보와 더불어 소독, 차단방역에 대한 농가의 의식변화, 출하차량에 대한 소독 및 관리 방안과 현행 백신의 면역원성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무분별한 인공감염 후의 전파방지에 대한 불감증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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