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8일 올해 40억원 규모의 친환경농업육성기금 대상자를 확정하고 이달부터 융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지난 1∼3월까지 접수된 융자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의를 한 후 올해 38억원을 17개 업체에 지원키로 하고 2억원은 긴급 예비자금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날 심의 결과에 따라 나주시 조율환 씨 등 친환경농업 실천농업인과 생산자단체 9개소에 11억5백만원, 순천시 전남 동부친환경영농조합법인 등 유통·가공업체 4개소에 14억원, 장흥군 엘바이오텍 등 친환경농자재 생산업체 4개소에 12억7천600만원 등을 각각 지원하게 된다.
친환경농업육성기금은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유통·가공·수출업체와 친환경농자재 생산업체 등에 개인 1억원, 5인 이상 단체에 5억원, 유통 판매 체인점 시설 설치시 최고 10억까지 연리 2%로 지원된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친환경농업육성기금 200억원을 조성해 42개소에 50억여원의 융자사업을 추진해왔다.
한편 이날 열린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안심보험 도입, 2차 친환경농업육성5개년계획 수립, 친환경농산물 인증체계 확립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개진 등 토론과 지난해 친환경농업육성기금 결산보고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