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사회 성평등 앞장서 실천”

전여농, 시군여성농민회 집행간부 교육 실시

  • 입력 2009.04.07 13:52
  • 기자명 류화영 전여농 사무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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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은 지난달 28, 29일 양일간 유성홍인호텔에서 시군여성농민회 집행간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시군여성농민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사무국장들과 교육부장, 조직부장 등이 다수 참여했다.

개회식을 마친 후 첫 강의는 한국진보연대 장대현 정책위원장의 정세강의가 있었다.

장 위원장은 강의에서 이명박 정권의 1%부자를 위한 경제정책, 통일정책, 미국발 금융위기로부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자유주의 몰락과 이에 대응하는 세계 민중진영의 대안사회 모색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전여농 심문희 사무총장의 ‘나로부터 실천하는 성평등’ 강의가 있었으며 참가자들은 분임토론을 통해 ‘농촌사회 성평등 실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실천과제를 모색했다. 본임토론에서는 농민회, 여성농민회 간부들부터 의무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일상생활과 영농활동에서 보다 평등하기 위해 끊임없는 교양과 토론, 하나라도 실천해보는 것이 증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오미란 전남여성프라자 정책팀장으로부터 ‘조직운영과 교육사업 혁신을 위한 퍼실리테이터(촉진자) 역할훈련’ 강의가 이어졌다.

오미란 팀장은 “시군여성농민회 사업이 시기별로 관례화되기도 하고, 매 사업이 연관성 없이 분절적으로 진행되면서 간부들이 헌신하면서 조직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하나의 교육사업도 조직이 처한 내적조건과 외적조건에 대한 명확한 분석, 목표 수립,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별 치밀한 계획, 성과를 온전히 결속 짓기 위한 후속사업, 촉진자로서 주체의 역할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강의와 토론뿐 아니라 시군별 모범사업발표를 통해 모범을 전파하고 교류하는 기회가 됐으며 ‘여성농민이 행복한 세상을 위한 단결의 밤’이 진행됐다.

전여농은 집행간부 교육에 이어 오는 14∼16일에는 제주도에서 도,시(군)회장단 교육을 가질 예정이다.

 

▲ 전여농이 지난 28, 29일 양일간 유성홍인호텔에서 시군여성농민회 집행간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류화영 전여농 사무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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