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밤값 평년보다 높을 듯

생표고값도 3월 중순부터 오름세 예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임업관측 발표

  • 입력 2009.03.22 18:36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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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밤 가격은 공급부족과 4월초 한식 등 수요등가로 평년보다 높게 형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생표고 가격도 겨울철 생산된 물량이 대다수 소비된데다, 고환율로 중국산 수입량이 감소하여 소폭 오름세가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연구실이 15일 발표한 임업관측에 따르면, 밤 산지가격은 지난해 12월 이후 밤 수출이 늘어나고 소비가 많은 계절이 도래함에 따라 작년과 평년에 비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실제 3월 상순 현재 밤 산지가격은 ㎏당 2천4백60원으로 작년과 평년 동기대비 8%와 11%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의 밤 가격도 2008년산 공급 부족과 4월초 한식 등 소비수요 요인이 잠재해 있어 산지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국내경기 위축과 소비수요 감소로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3월 하순∼4월 중순 산지가격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밤 수출은 가격경쟁력 제고, 수출국 다변화 등 수출여건의 개선에 따라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밤 수입은 국내경기의 침체와 함께 감소할 전망이다.

또 2월 평균 생표고 가격은 가락시장 반입량이 작년 동기보다 13% 증가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작년 동기보다 32%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달 중순부터는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에 생산된 물량이 대다수 소비된데다, 종균 접종의 어려움으로 전반적인 생산량이 감소하고, 고환율로 중국산 수입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최대 생산지 절강성의 표고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이달 중순 이후 생표고 수입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원화절하로 인한 가격 경쟁력 상승으로 건표고 수출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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