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 가격 안정화는 농민들 소원

■ 인사말- 한 도 숙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입력 2009.03.22 07:28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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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밥 드시고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고마운 마음이다. 오늘 주제인 ‘가격 안정화’라는 단어에 한숨부터 내쉬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전농이 발행하는 한국농정신문은 농민들이 구독하고 발로 뛰어 보급도 하고 있다. 비록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 농업계에 끼치는 영향력은 적지 않다. 많은 관심과 힘을 부탁한다.

이 나라 농업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동시다발로 추진되는 FTA 등 농업을 압박하고 말살하려는 것들뿐이다. 힘들고 어려운 농업 현실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움직이는 농민들의 결의가 있어야 오늘 주제인 ‘화학비료 가격 안정화’에 대한 희망도 있다. 정부의 정책을 보완해 나가는 통로가 중요하다. 이 역할은 여러 농민단체들과 우리 신문이 할 수 있다.

친환경농업을 지향하는 정책분위기에 화학비료 가격을 낮춰달라는 것이 과연 설득력 있을까 고민도 했었다. 그러나 화학비료를 안 쓰면 생산량과 품질 모두 저하되어 농가 가계소득은 그야말로 바닥을 칠 게 분명하다. 화학비료 가격 안정화는 농민들의 소원이다. 농업이 안정돼야 국가, 민족, 우리 모두가 잘사는 길이다. 토론자 여러분, 참석한 여러 국회의원들이 농업을 살리는 좋은 의견 만들어 주길 바란다.

아울러 농업이 우리 생명을 지키는 창고라는 생각을 함께 해 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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