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수출 장애요인 제거”

aT, 예냉시설 확충자금 등 지원나서

  • 입력 2009.03.14 22:07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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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버섯 수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동안 예냉시설 부족으로 품질저하에 따른 클레임 발생 등 어려움을 겪고 있던 버섯류 수출업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최근 10여개의 버섯류 수출업체의 예냉시설 확충을 위해 융자기간이 5년이고 이자율이 3%인 장기저리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업체는 종자 살균실, 접종실, 배양실 등을 갖춘 종자업체로서, 버섯종균의 증식배양을 위한 배양시설 설치자금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aT는 이에 앞서 지난 2월에 수출품 수매 및 운영자금으로 1백억원의 지원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팽이버섯의 휘모리 브랜드 이용 및 수출단지 지정도 적극 검토함으로써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버섯류 수출업계는 지난해 수출협의회를 구성하여 국내업체간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나아가 ‘머쉬엠’이라는 버섯 공동수출회사를 설립하여 수출선도조직으로 선정됨으로써 버섯류 수출창구 단일화 및 규모화를 꾀하고 있는 등 활발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해 버섯류 수출은 2천3백19만달러로,  전년 8백63만달러보다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05년 이후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팽이버섯 수출은 1천1백26만달러로 3년 전인 ‘05년 26만달러에 비해 무려 43배가 늘었고, 새송이 버섯도 7백30만달러로 ‘05년 95만달러 대비 7배 이상 증가하는 등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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