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제외 전품목 가격 작년보다 높을 듯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발표 3∼4월 과채류 관측

  • 입력 2009.03.14 22:05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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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를 제외한 3, 4월 과채류가격이 지난해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일사량 부족, 고유가에 따른 저온관리로 단수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쥬키니호박, 취청오이 등은 그동안의 가격불안정으로 겨울철 재배를 기피하여 3∼4월 출하량이 크게 적을 전망이다. 반면 참외는 출하면적이 늘고 단수도 높아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보다 낮은 값이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이같이 3∼4월 과채류 관측을 발표했다.

▶취청오이=3∼4월 출하량은 호남지역의 일부 농가가 토마토로 전환하여 출하면적이 줄고 단수도 낮아 작년보다 각각 13%, 6%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3월 가격은 작년보다 크게 높은 상품 50개에 2만2천∼2만7천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4월 가격도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월 정식면적은 취청오이 가격 상승으로 호남지역에서 작년보다 9% 증가했고, 3월에도 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쥬키니 호박=3∼4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각각 10%, 4% 감소할 전망이다. 영호남지역에서 고령화로 재배규모를 줄이거나 상대적 고소득 작목인 수박, 딸기로 전환하여 출하면적이 줄었고 단수도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3월 가격은 작년보다 27%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1만5천∼1만9천원 수준이 예상되고, 4월 가격도 작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3∼4월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각각 5%, 7%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청양계 풋고추=3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늘지만 단수가 낮아 작년보다 1%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은 단수가 낮지만 출하면적이 늘어 작년보다 2%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 가격은 출하량이 적지만 경기침체로 소비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어 작년보다 8%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6만5천∼7만5천원대가 전망된다. 하지만 이는 평년보다 1% 높은 수준이다.

4월 가격은 출하량이 많을 것으로 보여 작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토마토=3∼4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가 감소하여 작년보다 각각 10%, 8%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3월 가격은 출하량이 적고 소비대체재인 수입 과일 반입량도 적을 것으로 보여 작년보다 13%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3천∼2만7천원으로 전망된다.

4월도 출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은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딸기=3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줄고 단수도 낮아 작년보다 3% 적지만, 4월은 지난해보다 1% 많을 전망이다.

3월 가격은 출하량 적고 소비대체제인 수입 과일 반입량도 적을 것으로 보여 작년보다 3% 높은 상품 2kg 상자에 1만5백∼1만2천5백원대가 예상된다.

3월에 출하될 딸기의 품질은 ‘비슷함’ 60%, ‘나쁨’ 29%로 작년과 비슷하거나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가격은 출하량이 1% 많을 것으로 보여 작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수박=3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출하면적이 늘지만 단수가 낮아 작년과 비슷할 전망이고, 4월은 출하면적이 늘고 단수도 높아 작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가격은 출하량이 작년과 비슷하지만 환율 상승으로 수입 과일 반입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상품 10㎏ 상자에 작년보다 22% 높은 2만3천∼2만7천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4월 가격은 출하량이 많아 작년보다 낮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참외=3∼4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늘고 단수도 높을 것으로 보여 작년보다 각각 6%,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3월 가격은 상품 15㎏ 상자에 작년보다 14% 낮은 6만6천∼7만 2천원 수준이 예상되고, 4월 가격도 작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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