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인근 협동농장 공동경작”

남-북 강원도간 교류협력 정상 추진 ‘주목’

  • 입력 2009.03.08 20:02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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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색국면 속에서도 남-북 강원도간 교류협력이 정상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남·북강원도협력사업을 위해 도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최근 평양과 금강산을 방문하여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및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관계자와 각각 실무협의를 갖고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공동으로 금강산영농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삼일포와 금천리 협동농장에 일정규모의 논과 밭에 벼, 보리, 콩, 감자 등의 공동 경작키로 했다.

또한 강원도는 삼일포와 금천리, 성북리 소재 양돈장 돼지 1천여마리 사육에 필요한 사료 및 약품과, 온정리 농기계수리소의 정상운용을 위한 경유, 부품 등을 제공하는 한편 삼일포, 금천리 비닐하우스 60동의 시설 유지와 채소재배를 위한 자재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이같은 영농협력사업으로 생산된 생산물 중 일정량은 쌍방합의에 따라 금강산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판매키로 했다.

이외에도 남북은 ▷오는 6월까지 안변군 과평리 남대천변에 3천3백㎡, 연간 50톤 생산규모의 안변송어양식장을 건립하고, ▷안변 연어부화장·양어사료공장의 효율적 운영 ▷북강원도 산림병해충 방제 등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한편 강원도는 이같은 사업 외에도 ▷동해안 공동조업 ▷태양광발전 공동 개발 ▷남북강원도 민속문화축전 및 동계체육교류의 지속 등 남북강원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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