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국산우유의 가치 전파 및 소비자 오해 불식에 전념했던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 이승호)이 올해 우유 소비량 확대를 위해 홍보 전략을 더욱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우유자조금은 지난 25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4년도 1차 회의를 열고 2023년도 우유자조금 사업결산안 및 대의원회 의장·감사·관리위원장 선출안을 원안 승인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감사보고 및 결산안 주요내용에 따르면, 우유자조금은 지난해 138억4000만원의 예산을 세우고 이를 토대로 △원유 품질을 중심으로 한 국산우유 가치 전파 △우유가격에 대한 소비자 오해·불신 해소 △제휴·협력을 통한 수입 멸균유 시장 확대 대응 등 소비자 인식 개선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다. 우유자조금은 올해도 이와 같은 기조를 바탕으로 대외 홍보에 주력하되 소비홍보활동을 우유소비 비수기에 보다 집중하고, 폴란드산 멸균유 원유의 실제 품질 검증에도 나서는 등 내용과 전략을 더욱 가다듬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의원회는 지난달 8일 선거관리위원회가 무투표 당선을 결정한 이승호 관리위원장·이경훈 대의원회 의장의 재선임을 확정했으며, 감사직 역시 현 안래연·이병산 감사에게 다시 2년의 임기를 부여했다.
이승호 우유자조금 관리위원장은 “지난해 우유자조금은 나름의 고민 끝에 팩트에 기반한 현실성 있는 TV 광고를 통해 수입유제품에 대응했다. 올해도 소비자 이미지가 좋은 홍보대사(지진희)와 함께 신선도 등 핵심을 짚은 홍보에 나서고 있다”라며 “출산율 저하와 함께 우유소비도 위축되고 있는데, 주부·고령층 위주의 홍보 대상 변화, 총선 이후 국회를 통한 대응 등으로 소비층 확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