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 ‘프리미엄 한돈’의 가능성 본격 탐구 나서

정부·소비자 참여 ‘프리미엄 한돈 인증제 시범사업’ 추진
"고급화 지표 따라 도체 선별→실제 소비자 선호도 확인"

  • 입력 2024.03.22 11:42
  • 수정 2024.03.22 14:14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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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8일 ‘프리미엄 한돈 인증제 시범사업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정부·관계기관·소비자 등과 함께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대한한돈협회 제공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8일 ‘프리미엄 한돈 인증제 시범사업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정부·관계기관·소비자 등과 함께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대한한돈협회 제공

 

그간 한돈산업의 질적 성장 방안을 고민해왔던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올해 한돈의 고급화로 나아가기 위한 첫 발걸음, ‘프리미엄 한돈 인증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8일 협회 회의실에서 ‘프리미엄 한돈 인증제 시범사업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한병윤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오세영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사무관, 이정수 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 사무총장, 이왕열 축산물품질평가원 팀장, 왕영일 대한한돈협회 감사 등 생산자·소비자 대표 및 정부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한돈협회는 현재 한돈산업이 양적 성장의 한계에 이른 만큼, 질적 성장을 위한 품질 경쟁력 제고(고급화)에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한돈미래연구소가 최근 한돈 고급화 지표 개발을 위한 선행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며, 대한한돈협회에서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한돈 인증제 시범사업의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프리미엄 한돈 인증제’의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결과에 따라 이번 시범사업은 육가공 단계에서 자동등급판정기기를 활용해 선행연구의 지표에 부합하는 돼지도체를 선별한 뒤 이 선별 도체가 실제 소비자 기호에 맞는 ‘프리미엄 한돈’인지 검증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돈협회는 3∼4월 중 시범사업 입찰공고를 실시해 용역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소비자단체 등의 협력기관 참여를 검토 중이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프리미엄 한돈 인증제 시범사업은 소비자 요구에 맞는 돼지고기를 공급한다는 취지로, 이번 사업이 첫 출발점이 돼 한돈 품질 고급화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제도화까지 이뤄질 수 있다면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한돈의 질적인 성장에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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