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 노조, 2024년 투쟁 선포

  • 입력 2024.03.17 18:00
  • 수정 2024.03.17 18:5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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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협동조합업종본부가 지난 8일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2024년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협동조합업종본부 제공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협동조합업종본부가 지난 8일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2024년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협동조합업종본부 제공

전국 지역농축협 노조 조직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협동조합업종본부(본부장 민경신)가 지난 8일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2024년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말,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이 사무금융노조 협동조합업종본부로 재편됐다. 때마침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뽑힌 데다 4.10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이날 투쟁 선포는 농협개혁과 사회개혁의 의지를 두루 담았다.

노조는 윤석열정권의 반노동 성향을 지적하며 윤석열정권 퇴진 투쟁과 총선 심판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고용·성별·업종 등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버린 불평등 체제를 전환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농협개혁과 관련해선 △무기계약직 임금체계 개편 △공정한 인사체계 확립 △농협중앙회 지배구조 개편의 3대 과제를 내세웠다. 인사 관련 독소조항 개정, 평택신협 투쟁 지원, 비리 조합장 직무정지 규정 강화 등 농협에서 노동존중을 실현할 구체적 과제들이 뒤를 이었다.

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우리는 사회 대개혁에 나설 것이다. 독점자본의 금융수탈에 맞서 불평등 사회 체제를 전환해 나갈 것이다.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며 미래세대의 안녕을 빼앗는 윤석열정권 심판에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더 큰 목소리로 농협개혁에 나설 것이다. 조합장이 더 이상 갑질 못하는 투명 농협, 지속가능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지치지 않는 발걸음으로 나설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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