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4-H본부, 필리핀 깔라판시 4-H클럽 방문

상호 교류 업무협약 체결로

기술 및 인적교류협력 기대

  • 입력 2024.03.17 18:00
  • 수정 2024.03.17 18:50
  • 기자명 김희봉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당진시 4-H본부가 필리핀 깔라판시와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당진시 4-H본부 제공
당진시 4-H본부가 필리핀 깔라판시와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당진시 4-H본부 제공

당진시 4-H본부(회장 정한영)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깔라판시(市)와 깔라판시 4-H클럽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엔 상호 교류하기로 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정한영 당진시 4-H본부 회장과 Gio 깔라판시 4-H클럽 대표가 서명했고 심화섭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과장, 깔라판시 Marilou 시장, 깔라판시 농수산국장이 배석했다.

정한영 회장은 “필리핀의 농업 여건은 우리보다 장점이 많다. 향후 깔라판과 당진의 교류가 활성화되면 서로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점을 도와주는 방식의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우리 농촌에서 부족한 청년일꾼들을 자매결연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면 농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필리핀 청년들이 한국으로 오기를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어 앞으로 그들의 한국어 교육과 취업비자 문제를 잘 풀려면 양국 지방자치단체 간 자매결연을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화섭 과장도 “올해 9월에 깔라판시 4-H 관계자들과 마리헬프크리스티안대학 라구나캠퍼스 대표가 당진시를 방문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교류를 통해 필리핀의 젊은 인적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당진 농민들이 필리핀의 풍부한 자원과 열대과일 재배 현장 등을 견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진시 4-H본부는 방문기간 동안 깔라판시가 속한 오리엔탈 민도르주(州) 농업국과 현지 파인애플·바나나·망고 시범농장을 견학하고 현지 농민들로부터 식사와 지역특산품 선물도 받았다. 당진시 4-H 관계자는 “앞으로 필리핀의 청년농업인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의 농업기술을 교육시켜 보내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 4-H본부는 4월에 개최하는 2분기 정례회의에서 깔라판시 방문 결과에 대한 보고대회를 갖고 당진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