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OUT!" 정권 심판 구호 쏟아지다

9일 전국 동시다발로 '윤석열 정권 심판대회' 열려
"현 정권 2년 좌절 비극의 시간, 퇴행정치 심판해야"

  • 입력 2024.03.09 21:29
  • 수정 2024.03.10 18:31
  • 기자명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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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 2년, 민생파탄, 역사왜곡, 평화파괴, 참사외면, 거부권남발! 윤석열정권 심판대회'에 참석한 2000여명의 시민들이 '거부권남발 윤석열 거부' 등이 적힌 선전물을 들고 정권 심판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 2년, 민생파탄, 역사왜곡, 평화파괴, 참사외면, 거부권남발! 윤석열정권 심판대회'에 참석한 2000여명의 시민들이 '거부권남발 윤석열 거부' 등이 적힌 선전물을 들고 정권 심판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 2년, 민생파탄, 역사왜곡, 평화파괴, 참사외면, 거부권남발! 윤석열정권 심판대회'에 참석한 2000여명의 시민들이 '거부권남발 윤석열 거부' 등이 적힌 선전물을 들고 정권 심판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 2년, 민생파탄, 역사왜곡, 평화파괴, 참사외면, 거부권남발! 윤석열정권 심판대회'에 참석한 2000여명의 시민들이 '거부권남발 윤석열 거부' 등이 적힌 선전물을 들고 정권 심판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 2년, 민생파탄, 역사왜곡, 평화파괴, 참사외면, 거부권남발! 윤석열정권 심판대회'에 참석한 2000여명의 시민들이 '거부권남발 윤석열 거부' 등이 적힌 선전물을 들고 정권 심판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 2년, 민생파탄, 역사왜곡, 평화파괴, 참사외면, 거부권남발! 윤석열정권 심판대회'에 참석한 2000여명의 시민들이 '거부권남발 윤석열 거부' 등이 적힌 선전물을 들고 정권 심판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 2년, 민생파탄, 역사왜곡, 평화파괴, 참사외면, 거부권남발! 윤석열정권 심판대회'에 참석한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가족들이 정권 심판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 2년, 민생파탄, 역사왜곡, 평화파괴, 참사외면, 거부권남발! 윤석열정권 심판대회'에 참석한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가족들이 정권 심판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 2년, 민생파탄, 역사왜곡, 평화파괴, 참사외면, 거부권남발! 윤석열정권 심판대회'에 참석한 2000여명의 시민들이 '윤석열 OUT!'' 등이 적힌 현수막을 펼치며 정권 심판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 2년, 민생파탄, 역사왜곡, 평화파괴, 참사외면, 거부권남발! 윤석열정권 심판대회'에 참석한 2000여명의 시민들이 '윤석열 OUT!'' 등이 적힌 현수막을 펼치며 정권 심판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서울을 비롯해 부산·울산·대구·대전·전주 등 11개 지역에서 9일 ‘윤석열 정권 심판대회’가 열렸다. 

서울 집회는 전국민중행동,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등 7개 단체가 주최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2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국민을 외면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한 목소리로 “윤석열 아웃”을 외쳤다. 

이날 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민생파탄·역사왜곡·평화파괴·참사외면·거부권 남발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홉 차례 거부권 남발 중 맨 앞에서 피해를 입은 건 바로 이 땅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민들이다. 윤석열정권은 농민들의 쌀값 보장을 위한 양곡관리법을 시작으로 간호법·노조법·방송3법·쌍특검법·이태원참사특별법까지 거부했다”며 “국회의 입법권한을 침해함과 동시에 국민의 뜻을 무시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윤석열정권은 북한 붕괴정책을 선언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작년 한 해만 수백차례 전개했다. 대북전단 살포 등 접경지역 충돌을 조장하는 행동도 일삼고 있다. 국민들은 언제까지 전쟁의 불안을 겪으며 살아가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발언자로 나선 강성원 언론노조 KBS본부 비상대책위원장은 “‘용산 낙하산’ 박민 KBS 사장이 오고 나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도 불방시키고 프로그램들이 설명도 없이 폐지됐다.  정권의 눈엣가시 같은 MC들도 모두 하차하고 있다”며 “정치권의 ‘낙하산 사장’ 임명에 제동을 걸려고 지난해 국민동의청원으로 만들어져 국회를 통과했던 공영방송 독립 법안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수포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전세사기 등 사회적 재난 피해자들과 유가족들도 단상에 올랐다. 

안상미 깡통전세·전세사기 전국피해 대책위 위원장은 “지금의 전세사기는 무자본 갭투기를 기반으로 한 깡통전세사기가 가능했기에 일어난 사회적 재난이다. 이러한 기반을 만들어준 것이 정부의 집값 부양정책들이었다”고 지적하며 “정부는 ‘사인간의 거래다’, ‘혈세 투입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사기는 평등하다’는 망언으로 피해자를 분노케 하고 있다. 피해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전세사기 특별법이 개정돼야 하는데 윤석열정부와 여당이 이를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에 항거하며 분신한 양회동 열사의 형인 양회선씨도 나섰다. 그는 “동생은 임금체불·임금중간착취·고용불안으로 보호받고자 민주노총 건설노조에 가입했다.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의 삶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아왔던 동생이었는데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도 누리지 못하고 생이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실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하며 “윤석열정권 조기종식이 우리의 노동권·생존권을 회복하는 길이고 동생의 명예회복도 앞당길 수 있는 길”이라며 결의를 밝혔다.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입틀막 정치’의 최초 피해자가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었다는 사실 아시냐. 유가족들이 정부에 끊임없이 애원하며 제발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요청했는데 우리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라며 “국민의 눈에 피눈물을 쏟게 하고도 반성 한번 없는 뻔뻔한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국민 위에 군림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뼛속 깊이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2024년 윤석열정권을 심판하고 지난 윤석열 집권 2년간의 암흑에서 벗어나는 해로 만들자”고 결의를 다지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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