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권 남발 윤석열정권 심판하자!” 천안서 노동자·농민 등 1천여명 운집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 세종충남민중대회 개최

  • 입력 2024.03.09 20:30
  • 수정 2024.03.10 18:31
  • 기자명 임선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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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가 9일 천안역 앞에서 세종충남민중대회를 개최했다. 당일 집회에는 노동자·농민 등 1,000여명이 결집했다.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가 9일 천안역 앞에서 세종충남민중대회를 개최했다. 당일 집회에는 노동자·농민 등 1,000여명이 결집했다.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이진구·유희종)가 9일 천안역 앞에서 세종충남민중대회를 개최했다. 당일 집회에는 노동자·농민 등 1,000여명이 결집했다. 민중대회 참석자들은 천안역에서 천안터미널 앞까지 행진하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인 유희종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윤석열정권은 소위 노랑봉투법이라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거부했다. 그리고 농민들의 양곡관리법 역시 거부했다. 민생을 파탄내고 민중을 탄압하는 윤석열정권에 대한 심판을 우리 노동자·농민이 앞장서자”고 독려했다.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가 9일 천안역 앞에서 세종충남민중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민중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트랙터를 앞세워 행진했다.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가 9일 천안역 앞에서 세종충남민중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민중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트랙터를 앞세워 행진했다.

이후 트랙터를 앞세워 행진을 시작한 대오는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홍문표) 당사 앞에서 정권 및 집권여당 규탄 발언을 진행했다. 특히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로 울분에 찬 농민들은 수입 쌀을 투척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충남민중행동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광남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사무처장은 “매년 40만8,700톤의 쌀을 수입하는 정권이, 쌀값 폭락의 원인을 농민들의 무분별한 쌀 과잉 생산 때문이라고 호도한다”며 “수입쌀만 막아도 쌀이 남아도는 현상은 없다. 양곡관리법 전면개정으로 농민들의 삶을 지켜야 한다”고 규탄 발언을 진행했다.

충남민중행동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광남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사무처장이 국민의힘 충남도당 당사 앞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며 수입 쌀을 투척했다.
충남민중행동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광남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사무처장이 국민의힘 충남도당 당사 앞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며 수입 쌀을 투척했다.

이후 대오는 “민생파탄 평화파괴 윤석열정권 심판하자!”, “농민말살 노조탄압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천안터미널 앞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아울러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 상임대표인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윤석열정권 2년, 사회 전반이 망가지고 있다”며 “민생파탄, 노동자 탄압, 농민말살을 일삼는 이 정권과 우리 민중이 얼마나 더 같이 지낼 수 있겠나.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윤석열정권 퇴진 단 하나뿐이다. 앞으로 윤석열정권 퇴진을 위한 길에 우리 민중이 앞장서 나가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 상임대표인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이 9일 천안역 앞에서 개최된 세종충남민중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 상임대표인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이 9일 천안역 앞에서 개최된 세종충남민중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는 결의문 낭독으로 당일 집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조광남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처장은 “쌀값 폭락으로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거부했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달라는 노동자의 당연한 요구에도 거부권을 행사한 정권이다. 농민·노동자에게는 남은 선택지가 없다. 이 정권과 우리는 같이 살 수 없다”라며 “오는 4.10 총선 직후부터 다시 윤석열정권 퇴진의 깃발을 높이들 것이다. 민생파탄과 거부권 남발, 평화파괴 등 민중의 삶을 파탄 내는 죗값을 반드시 물을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투쟁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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