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기원, 자체 개발 신품종 ‘풍농’ 감자 재배교육

수미 품종 편중재배 개선 목적
수확량 많고 가공·저장성 우수

  • 입력 2024.03.04 15:44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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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풍농’ 감자의 재배기술 교육을 지난달 27일과 29일 원주시와 삼척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공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풍농’ 감자의 재배기술 교육을 지난달 27일과 29일 원주시와 삼척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공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 강원농기원)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풍농’ 감자의 재배기술 교육을 지난달 27일과 29일, 2회에 걸쳐 원주시와 삼척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했다.

지난 2018년 품종 등록된 풍농 감자는 수미 감자에 치중돼 있는 재배상황을 개선하고,  맛과 품질 면에서 우수한 강원 감자 품종을 보급하기 위해 강원농기원이 육성했다.  

풍농 감자는 10a당 수확량이 4,468kg으로 수미 감자보다 30% 이상 많지만, 재배 기간은 105~110일로 수미 감자(100~105일)보다 다소 긴 편이다. 또 편타원형 모양이고 내부 생리장해에 강한 특성이 있으며, 눈이 얕고 저장성이 우수해 농민, 소비자, 가공업체 등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강원농기원은 지난해 풍농 감자 현장 실증을 두 지역(영월·양구)에서 각각 2ha씩 총 4ha에서 실시했고, 올해는 풍농 감자 생산단지 4ha를 도내 2개 시군(원주·삼척)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달 27일과 29일 재배관리 및 병해충 방제기술, 수확 후 관리 등의 재배기술 교육을 관내 농민 대상으로 실시했다.

강원농기원은 이번 재배기술 교육에서 초기 생육 확보를 위해 충분한 싹틔우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으며, 봄 파종 후 여름 수확시기에 장기간 고온이 지속될 경우 수확을 서둘러 달라고 강조했다. 또 비료를 많이 줄 경우 과잉 비대로 중심 공동(덩이줄기가 급격히 커져 중심이 비는 현상)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적정 시비를 권장했다.

유택근 강원농기원 기술보급과 과장은 “자체 육성한 풍농 감자의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확립하고 품질 향상을 위해 재배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시기별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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