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경기도친환경농업연구회(회장 백승배, 연구회)가 올해 경기도 친환경농업 기술 전파와 각 품목별 기술 공유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연구회는 지난달 23일 광주시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 강당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연구회는 지난해 주요 활동 성과로서 시군별 순회 간담회 및 2차에 걸친 품목 기술 공유회 성사를 꼽았다.
시군별 순회 간담회는 2개월에 한 번씩 시군 친환경농업연구회를 돌며 진행됐다.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 및 각 시군에서 시행하는 친환경농업 관련 사업 정보 공유가 이뤄지고, 친환경농민의 애로사항을 시군 농업기술 부서에 전달함으로써 해법을 모색하는 성과도 있었다는 게 연구회의 평가다.
품목 기술 공유회의 경우, 지난해 7월 25일 양파 재배농민 110명을 대상으로 1차 공유회가, 지난해 12월 5일 감자 재배농민 50명을 대상으로 2차 공유회가 열렸다. 또한, 지난해 9월 13일엔 선진지 견학차 충남 태안군의 충남양념채소연구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연구회는 품목 기술 공유회를 통해 경기도 친환경 양파·감자 기술의 전파가 더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올해 연구회는 지난해의 성과를 이어받아 친환경농업 기술 공유 활동을 지속해갈 방침이다. 올해 품목 기술 공유회의 주제는 ‘천적 활용’과 ‘생강’으로 잡았으며, 5월 중엔 마늘 재배 관련 선진지 견학차 경남 지역 마늘 선도농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경기도친환경농업연구회는 2019년 창립 이래 경기도 친환경농민들의 기술공유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자리매김 중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연구회의 의견을 수렴해 친환경 마늘·사과·대파 재배 매뉴얼을 발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