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부모님 일찍 돌아가시고
학교를 1학년 다니다가 못가게 되었다.
공부를 포기하고 장갑공장에 다니면서
독학을로 한글 배웠다.
열심히 일하면서 자동차 면허증을 따고
운전도 하면 돈을 벌어야 했다.
한글 받침을 잘 몰라 남들 앞에서 주눅이 들어서
글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다.
청춘학당에서 초등학교 졸업장을
준다는 말을 듣고 용기 내어서 입학했다.
새희망이 마음속에 꽃처럼 피어났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도 다녀서
사회 복지사가 되는 게 꿈이다.
봄에 피는 꽃처럼 나의 꿈을 피워보고 싶다.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