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서천군농민회(회장 박대수)가 지난달 28일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선 2023년도 감사보고 및 사업평가·결산, 신임 집행부 선출 및 사업·예산안 등이 논의됐다.
서천군농민회 정기총회는 정주용 전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아울러 구재근 전임 회장은 대회사에서 “얼마 전 ‘안녕하시냐’는 인사를 드릴 수 없는 참사(서천특화시장 화재)가 있었다. 우선 피해자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쌀값이 현재 계속 폭락하고 있다. 서천군농민회는 지난해 말 통합미곡처리장에서 투쟁을 전개했다. 당장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장기적으로 첫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라며 향후 투쟁을 이어가자고 독려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이진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의장은 격려사로 “전농 충남도연맹 역대 의장 중 서천군농민회 출신이 가장 많다”며 “그만큼 충남도연맹 사업을 가장 앞에서 이끌며 고생을 많이 해주셨다는 의미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총회 개최를 축하드린다. 2024년에도 충남도연맹의 앞장에 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정기총회에선 감사와 2023년도 사업평가 및 결산이 진행됐다. 총회 참가자들은 연대사업 중 농민학생연대활동 진행 여부와 통합미곡처리장 투쟁의 성과를 어떻게 이어가고 보완할 것인지 치열하게 토론했다. 또 참가자들은 이어진 결의문 낭독 순서에서 “암담한 농정과 현실을 관망하지 말고 뚫어보자”며 “서천 쌀값 보장과 조직강화를 위해 전 농민회원이 앞장서자”고 결의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로 19기 1차년도를 맞이한 서천군농민회는 신임 집행부를 선출했다. 박대수 회원이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유용상·최낙경 두 회원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사무국장은 김현용 회원이 선출됐으며, 신임 집행부는 빠른 조직정비를 통해 19기 사업을 힘있게 펼치자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