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 아시아 양돈생산자 협력망 구축에 첫발

일본·필리핀·베트남 3국 생산자대표와 교류 협약 체결

손세희 회장 "앞으로 지속적 교류 통해 공동 발전 도모"

  • 입력 2024.02.23 17:51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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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21일 '아시아 양돈생산자단체 협력 교류회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대한한돈협회 제공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아시아 양돈산업의 국제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아시아 양돈 생산자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교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교류회는 아시아 양돈산업의 현황과 주요 이슈, 최신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한편 공동 발전을 위한 광범위하고 적극적인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를 맡은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를 비롯해 일본돼지고기생산자협회·베트남축산업협회·필리핀전국양돈농가연맹·필리핀양돈재단 등 아시아 주요 돼지 생산자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아시아 양돈산업은 각국의 경제 발전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교류회는 우리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아시아 양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며 “이번 교류회를 통해 각국의 양돈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교류와 협력을 통해 아시아 양돈산업의 공동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교류회는 아시아 양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의 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로 정부와 산업계가 파트너로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아시아 양돈산업의 미래를 위해 함께 전진하자고 밝혔다.

우리나라 측에선 조진현 대한한돈협회 전무가 대한한돈협회 및 한돈산업의 현황을 소개했고, 이원복 한돈자조금 사무국장은 한돈자조금 제도의 조성과 운용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어 일본·필리핀·베트남 양돈협회 관계자들도 각국의 양돈현황과 이슈에 대한 설명에 나섰으며 교류 확대를 위한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스키카라 타쿠오(鋤柄 卓夫) 일본돼지고기생산자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협력 네트워크 구축은 아시아 양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아시아 각국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러한 협력이 우리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웡 알프레드 응 (Wong Alfred Ng) 필리핀 전국양돈농가연맹 부회장·레오나르도 타냐다(Leonardo Tañada) 필리핀 양돈재단 부회장도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한국의 양돈산업 관계자들과의 국제교류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으며, 응웬 쑤언 즈엉(Nguyen Xuan Duong) 베트남축산업협회 회장은 “대한한돈협회와의 정보 및 인적 교류를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각국 대표들은 아시아 양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협력 강화를 위해 MOU도 체결했다. MOU의 주요 내용은 △아시아 양돈인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정기(연 1회) 교류회 개최 △양돈장 인력 교육·공급 확대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 △실시간 정보교류를 위한 온라인 네트워크 협력체계 구축 △생산자단체 간 실무자 왕래 교류 추진 및 기타 상호 협력을 위해 노력 등이다. 대한한돈협회는 이번 교류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양돈산업의 발전과 국제협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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