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ASF·럼피스킨 육안판독 요령 전국 위생시험소에 알린다

오는 6월까지 전국 14개소 대상 ‘현장 병리진단 활성화’ 현장교육

  • 입력 2024.02.19 14:29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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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가 전국 동물위생시험소를 직접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소 럼피스킨의 육안병변 판독요령에 대한 ‘현장 병리진단 활성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작년 국내 최초로 럼피스킨이 발병했고, ASF 역시 올해 들어서도 지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의심축에 대한 정확한 육안병변 판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검역본부는 그동안 ASF 발생 시 화상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병변 판독요령을 교육해왔으나, 영상 교육의 한계로 인해 올해에는 3월부터 6월까지 전국 14개 동물위생시험소를 직접 방문해 현장교육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교육 내용에 ASF 진단 시 꼭 필요한 필수장기의 특징적인 병변을 관찰하는 요령과 더불어 소 럼피스킨의 육안병변 판독요령을 추가해 동물위생시험소의 국가재난형질병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원격병리진단 서비스’의 운영실적과 효과를 홍보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원격병리진단 서비스는 검역본부 전문가·시험소 및 임상수의사 간 모바일 영상회의를 통해 부검소견을 공유하고 진단을 자문하는 서비스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이번 교육이 동물위생시험소 담당자들의 병리진단능력을 향상시켜 현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소 럼피스킨의 신속·정확한 진단과 초동 방역에 크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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